14

소설

No. 20


고슴


관심있었던 그 작품
시작합니다.

고슴

2화

―‘약속’의 1단계 기능 「기억」이 개방됩니다. 생애 동안 읽었던 모든 텍스트가 「기억」 기능에 힘입어 온전히 기억됩니다.]

책 안 읽는 녀석은 죄송한 이세계로 감

고슴

6화

‘실시간으로 쓰던 걸 직접 수정하라고? 편집자 권한이란 게 이런 거였어!?’

와… 순발력과 창의력이 동시에 필요하네

고슴

텀블벅 그림으로 먼저 주인공 외관을 접해서 그런가 좀 더 차분한 성격일 줄 알았어

고슴

ㅋㅋㅋㅋㅋ하 그래 레오 뭔가 단순한 조연은 아닐거라 생각했어 금발이라는 것 보고 쟤가 아서겠군… 예상함

고슴

14화

“[거센 바람이 5월의 여린 꽃봉오리를 뒤흔드니!]1)”
1) 「Sonnets 18」,William Shakespeare.


오… 이렇게 각주로 달아주는구나 좋다

고슴

아... 흠... 왤케 주인공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지... 신분제가 있는 세계로 왔으면 그에 따른 태도를 취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안 보이고 자기 뜻대로 밀고 지나가는 게 별로임

고슴

38화

소년의 꼬라지는 가관이었다.

하 꼬라지 이러네

고슴

44화

자고 일어나니 국가유공자가 되었습니다 (1)

소제목 미티겠네

고슴

45화

“학생 중의 하나가 아니라, 내 연구제자가 되라는 거다. 내 진언과 수식을 계승할 제자가.”

진언도 계승을 하나보구나…

고슴

54화

열여덟 살 소년의 몸이 식어가고 있었다.

미틴… 프란 동료한테 배신 당했는데 손속이 너무해서 여기로 달려옴… 와중에 클레이오 편집자였어서 그런가 속독 엄청나네

고슴

이곳은 정말로 여덟 문단 전의 세계.
프란이 아직 살아있는 세계였다.


그렇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음에도 책으로는 고작 여덟 문단… 저 묘사가 좋음

고슴

68화

[―‘클리오의 약속’이 사용자에게 온전히 귀속됩니다.
  ―어떤 세계에서도 ‘클리오의 약속’은 사용자에게 남겨질 것입니다. 이 선언은 번복되지 않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네

고슴

73화

“좀 더 성의 있는 사연을 만들어 와 봐요. 본인이 므네모시네 여신의 숨겨진 자식이라든지, 왕의 숲에서 정령을 구해 준 보답으로 알게 됐다든지 하는 설정은 어때요?”
20

소설

No. 13


고슴

1화

저승이 무너졌다.
헌터 시대가 열린 지 꼬박 50년 만의 일이다.


오늘 하루 222화 무료래서 보는 중인데
헌터들에게 염라가 퇴치당한겨?

고슴

14화

“우리는 죽음의 신이지만, 그렇다고 죽음을 당연히 여기면 안 된다고. 우리는 결국 죽음이 애석한 마음에서 비롯된 존재니까요.”

고슴

32화

세상 저편의 왕에게 세 명의 차사가 무릎을 꿇기를, 그들은 생명과 역병, 죽음일지니. 그들이 곧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였다.

고슴

42화

-내 비록 반푼이 신이지만…… 그래도 한 가지, 신다운 권능이 있소.
그러고는 확신과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아주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오.
영원히 소년에 머무는 존재로서의 다짐을.


나는 존재를 초월한 사랑(다양한의미)에 약하다…

고슴

49화

23년 전, 한반도를 뒤집어 놓은 첫 번째 천벌의 때.
나는 12명을 살리고 죽을 운명이었던 스물일곱 살 청년의 명부를 찢었다.
헌터 주도혁을 살리기 위해.


제연이한테 절해라 도혁아!!!!!!

고슴

54화

“저런 개꼰대 또라이 구시대의 흉물을 아직도 내치지 않으시다니, 과연 대왕님의 하해와 같은 덕망은 따라올 자가 없을 것이옵니다!”

공돌이 왕도깨비라… 이거 흥미롭네요

고슴

55화

거울 속의 내가 피눈물을 흘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럼 넌 귀신이야?”
“맞……아……귀,신……이야…히…이,히잇,히,힛!”
“그래? 반가워, 난 저승사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슴

68화

“발설이가 기력을 잃었습니다.”
“……발설이?”
……
“……형, 혹시 발설이한테만 물을 더 줬어요?”
“……그야, 발설이가 맏형이 아닙니까.”
발설이가 맏형이었어?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나는 커다랗고 시든 형과 작고 시든 발설이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근데  형, 우리 원래 다섯 번째 지옥이잖아.
순서 바꾸고 싶었어?


아 강림 때문에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슴

76화

“징악의 신이시여, 저를 벌하여 주십시오.”
어느새 고개를 숙인 탈해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선대 왕도깨비 함달파를 살해했습니다.”


가신들을 위해 저지른 일이었더라도 패륜은 패륜이다 이거냐…

고슴

77화

인간은 단지 평생의 시간이 끝났을 때, 그 삶의 끝에서 좋은 삶이었다고 말하기 위해서 살아가니까.
그렇게, 어떤 삶이 좋은 삶일지 평생을 고뇌하면서 살아가니까.

고슴

80화

47년 전,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죽을 운명이었던 쌍둥이 형제.
막내 차사였던 내가 처음으로 명부를 찢어 살린 아이들.
흑탑주가 꺼내든 사진에는 그들의 얼굴이 찍혀 있었다.


이럴 줄 알았음
쌍둥이 자꾸 언급하는 게 처음으로 명부 찢은 아이들이라는 것도 있지만 뭔가 있을거라 예상함

고슴

81화

멋진 어른이 되었구나.
47년 전 인큐베이터에서 힘겹게 숨을 내쉬던 작은 아기가, 이제는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의사로 성장했구나.


고슴

84화

“그러니 당신께서는 모든 인간이 완벽한 삶을 살지 못한다고 슬퍼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나 하나만을 위로하고 있다고.
“누구도 불행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신이 존재하는 겁니다.”


저승이 이렇게 다정해도 되나요

고슴

90화

“보장된 불로소득. 최선을 다해 한반도를 안정시킨 뒤, 전생에 나라를 구한 공으로 건물주로 태어나는 것. 그리하여 고된 노동의 기억을 잊고 일평생 꿀만 빨면서 사는 것.”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던 끝에, 단군이 재차 보기 좋게 눈을 휘며 강조했다.
“그게 제 꿈입니다.”
……이런 캐릭터였나.


건물주가 최고긴 해

고슴

98화

“모쪼록 제 다음 생은 건물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좀 부끄럽습니다만, 건물은 역시 많을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은근히 집요하네, 이 양반.


제발제발요

고슴

단군은 내가 그의 명부를 찢은 사실을 알고 있다.

당연함 한반도 최고 도사임

고슴

99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모든 평생을 살피고, 그들 중에서 가장 죽어도 되는 259명을 선택한 거야.”

흠 근데 정말 무슨 기준일까… 남을 해한 자? 선행을 하지 않은 자? 인간이 그걸 판단할 수 있나? 그건 진짜 인간을 넘어서 신이라 해도 무방한 것 같은데…… 와중에 그게 최선이라고 수긍하는 제연이도 움… 대체 사랑이란 뭐고 업이란 뭘까……

고슴

104화

“피할 수 없는 슬픔은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대신 오늘은 오로지 네 의지대로 살아가.”

“수없이 고뇌하고 결의하며 나아간들, 뒤돌아보면 결국 네가 걸어 온 길은 하나로 이어질 테지.”
“그 하나뿐인 길이, 네가 수없이 고뇌하며 결의했던 너의 하나뿐인 운명이 될 거야.”

아무리 부정해도 인간이 어쩔 수 없는 것은 분명 존재했다.
세상은 원래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후회 없이 오늘을 사는 것.
그게 인간이 운명을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


인간밖에 할 수 없는 방식인 듯…

고슴

105화

인간이 인간을 사랑할 때, 누구도 상대가 완벽할 것이라 기대하고 사랑하지 않는다.
어딘가 미숙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을 것을 알지만 다른 부분을 믿고 사랑할 뿐이지.
……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건 그런 법이었다.
인간은 때때로 사랑하는 이에게도 감추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이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 되레 벽을 세울 때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인간은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
감추고 싶은 마음을 제외하고도 사랑해 마땅한 마음들이 있다.


정말 사랑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고슴

-언젠가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여, 이 지옥에 아무도 남지 않는 날이 올 거야.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는 그리 말했지만.
어쩌면 인간은 지금도 충분히 인간을 사랑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여 시작된 저승의 신화.
그 기저에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부분마저 품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그것만은 지옥에서 벌하면 되지 않겠는가.
사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알면서도, 기어이 다른 모든 부분을 사랑하고 마는 것이 인간이니까.
32장.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끝.


어떤 종류든 사랑에 관한 고찰과 이야기는 정말 좋은 것 같아…
그리고 105화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언제 다시 읽을지 모름 딱 만족스러운 회차라 여기서 하차할지도)
41

소설

No. 12


고슴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이게 진혼기 내내 독자들도 상기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인 듯…

고슴

61화

“…….”
“못 해요, 저는.”
설영은 고개를 숙였다.


고슴

상선이 신라를 구했다고

누구보다 끝까지
살고 싶어 했는데도
도망치질 않았다고─!!!!!!

고슴

79화

어차피 흉가는 무료 숙소나 마찬가지다.

아 어이없어 설영이 얘는 흉가 벽장에 들어가 문 닫고 자네

고슴

96화

“아, 안 돼….”
그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떨리는 눈으로 형의 모습을 바라봤다.
“안 돼! 보지 마!”


서준랑 때문에 미치겠다………

고슴

97화

“화랑 서준,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하지 말라고! 나와서 도움을 청하라고!”


이 형제 때문에 미치겠다…

고슴

109화

“관이라면 내가 해야지.”
자하는 바로 목표물을 바꿔 관을 부수기 시작했다.


아 상선~~~

고슴

149화

“그렇지. 춘광이는 똑똑하지?”
“내 진짜 이름은 춘광이가 아닌데.”


아기 설영랑 귀엽다… 얼마나 귀여운지 자하도ㅋㅋ 무의식에 웃는 거 봐

고슴

151화

자하는 허공에 멎어버린 자신의 검을 쳐다봤다.
검고 통통한 새끼 용이 적멸검을 꽉 물고 있었다.
대롱대롱 매달린 채 흔들리다가, 덥석 하고 조금 더 삼켰다. 맛이 마음에 든 것 같았다.
설영은 소리쳤다.
“선배! 적멸검을 먹어버리면 안 됩니다!”


용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고슴

153화

“이제 그런 건 안 해도 돼.”
그 순간 설영은 크나큰 안도감을 느꼈다.
그건 지금까지 들어본 말 중에서 가장 따뜻한 말이었다.
……
그가 눈앞에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청예의 검집 끝으로 장난스럽게 이마를 쿡 찔렀다.
“일어나.”
차가운 죽음의 기운이 흩어졌다.


진짜 둘의 관계가 너무 좋다…
ㅠㅠ그리고 백호영도… 왜그렇게 아기 다루듯 막내를 아끼는지 알겠다고요 엉엉엉엉

고슴

155화

만신창이가 된 설영을 업고 마굴을 빠져나오며, 백송월 셋은 한 가지 결심을 했다고 한다.
‘이 아이의 진짜 신분이 어떻든, 의형제를 맺어 평생 힘이 돼 주자.’


백호영도절대지켜

고슴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설영랑은 아기 고양이인듯… 갑자기 왠 남정네 모에화가 아니고요 과거편에서 보여주잖아 경계 풀고 자기한테 기대서 자고 있다고 하잖아!!!!!!!!!!!!!!!!!!!!

고슴

165화

역시 광인 대 광인이다.
보통 사람의 머리로는 따라갈 수가 없었다.


담담하게 서술하는 게 더 웃김

고슴

띠바상선!!!!!!!!!!!!!!!!!!!!!!!!!!!!!!!

금빛 눈동자 속에는 아무 광채도 없었다.
죽어버린 사람의 눈이었다.
설영은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변해버린 사람들을 처단하기 전에, 그는 먼저 자신을 죽여버린다는 걸.


고슴

166화

‘역시 왕경 제일검! 믿고 있었습니다!’
설영은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아 진짜 기존세다
아니 자기 몸 쓰고 있는 악귀한테 믿고 있었습니다 이러네 진짜 하나도 안지려고 드네ㅋㅋㅋㅋㅋㅋㅋ

고슴

169화

적련과 목윤 사이의 아이는 오랜 세월 끝에 드디어 태어나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자기가 가야할 제자리를 찾아서.


화운랑…
흑천갱 대신 물이라… 자비롭군요

고슴

171화

그 순간 자하는 이미 봐버렸다.
망량의 환영을 뒤집어쓴 설영의 모습을.
……
어둠 속에서 금빛 눈동자가 커다랗게 굳어진 채 이쪽을 향했다.
빙하 속에 갇힌 것처럼 얼어붙어, 아무 표정도 없는 얼굴.
그런 얼굴은 처음이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정이 들어버린거야…

고슴

175화

“어째선지는 모르지만, 이곳은 우리가 살던 그 세계가 아니라….”
“…대재앙신이 나타나지 않았던 세계인가 봅니다.”


국선과 부제… 공식이 주는 au라니 끝내주네요…

고슴

178화

설영은 그들을 향해 말했다.
“이 숲의 나무들이 모조리 날아가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우리 말을 듣는 게 좋을걸.”
“오해하기 딱 좋은 말이지만, 정말로 그쪽을 걱정해서 한 얘기다.”
자하가 바로 해석해 줬다.


진짜 케미 잘 맞아ㅋㅋㅋ
그리고 정명이라니… 이게 이렇게 이어지다니…

고슴

179화

“…부모님?”
그때, 그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했다.
짐 더미를 전부 안고 오는 아들과, 옆에서 여유롭게 걸어오는 국선.
그 모습을 정면으로 봤다.
“…….”
자하는 당황했다.


부모님이라는 단어에 놀라기도 전에 자하가 너무 당황해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고슴

185화

당신이 이러면 어떡해?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
“이러나저러나 난 널 죽일 수가 없게 됐다니까. 이렇게 된 이상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지옥으로 끌고 간다고 해도 그냥 따라갈 수밖에 없어. 그것도 내가 선택을 잘못한 탓이지 별 수 있나?”

고슴

186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제가 우둔해서 국선의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한 탓입니다.”
자하는 순간 기가 막혀서 할 말을 잃었다.
“설영랑, 뭐 하는 거야? 그게 아니잖아!”


진짜 지지를않아
약점 잡았다고 홀랑ㅋㅋㅋ

고슴

189화

“진혼제.”
“예. 그겁니다.”


진혼기… 진혼기다……

고슴

191화

나무를 깎아 만든 13면 주사위.
도화랑의 주령구였다.
설영은 그 순간 호흡을 멈췄다.


ㅁㅊ 나도숨멈춤

고슴

196화

“8년 전 대재앙신이 나타났을 때, 퇴치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죠. 바로 이 유골 조각으로 대재앙신을 불러와, 진혼제를 지내서 원혼을 달래는 것.”
정적 속에서 설영은 말했다.
“제가 그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진혼기다…
결국 둘이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이 미타의 진혼을 위한 일이었구나… 이렇게 제목이랑 잘 어우러지는 내용이 좋아…

고슴

199화

“내가 국선이던 시절에 낭도로 들어와서 훈련을 받아 봤어야 했는데. 그때는 겨울이 되면 이레에 한 번씩은 얼음을 깨고 강에 들어갔었지.”
“예? 저희 형님들에게 그런 학대를 했다고요?”
“내 말의 핵심은 그게 아닐 텐데?”


마지막이 다가와서 무서운데 웃김

고슴

204화

“유언이었겠지.”
“무슨 내용이었는데요?”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안 했을 말.”


이거 뭘까? 나중에 말해줄까?

고슴

219화

“이렇게 말했지. 당신은 꼭 살아남아라.”

고슴

214화

화랑과 낭도는 품속에서 끈으로 묶은 종이를 꺼내 수장에게 넘겨줬다. 가족이나 벗들에게 남기는 유언이었다.

아… 진짜 마지막이라는 느낌

고슴

215화

그와 동시에, 백언의 영검인 선군에서 음양패가 떨어져 박살났다.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고슴

216화

이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8년 전 누군가가 그랬던 것처럼.

8년 전 누군가.

고슴

217화

“비록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도저히 무찌르기 어려운 적을 만나기는 했으나….”
“끝까지 화랑도의 명예를 지키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수장들아…
담담하게 마지막 준비하는 모습이… 화랑이 대체 뭔데… 화랑도의 명예가 뭔데……

고슴

219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죽기 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해 볼 생각도 못 했던 것들을, 너를 만나서 전부 다 해 봤으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외롭지도 막막하지도 않았지.”
어디선가 또 메마른 바람이 불어왔다.
그 속에서 자하는 조용히 이야기했다.
“언젠가 네가 말했지. ‘죽음이 있었으면 반드시 진혼을 해야 한다. ‘진(鎭)’이란 곧 진정시킨다는 의미로, 영혼을 달래 고이 잠들게 하는 것이다.’”
“…….”
“이제는 알겠지, 설영랑? 네가 진혼해야 하는 건 대재앙신이 아니었어. 나라는 악귀였지. 네 진혼제는 성공한 거야.”

고슴

상선이 신라를 구했다고

“8년 전에 끝내지 못했던 걸 제대로 끝낼게.”
그는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는 믿어도 좋아.”


으… 으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고슴

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

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

고슴

222화

‘슬퍼하지 말고 계속 살아가라.’
죽은 자가 산 자들을 위로하는 순간이었다.


죽은 자의 혼을 위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에게 위로를 받았어…

고슴


/농담울음/농담울음/농담울음/농담울음/농담울음
아 이래서… 이래서 이 대사가… 이래서 이 대사가……

고슴

224화

“그거 아십니까?”
설영은 중얼거렸다.
“전 내기를 하자는 말을 한 번도 거절해본 적이 없습니다.”
손끝에서 부적이 태어났다.
앞으로 그리게 될, 셀 수 없이 많은 초혼부 중 첫 번째였다.

고슴

225화 (완결)

눈밭 위에서 둘은 마주 봤다.
저편 어둠 속에서 금빛 눈동자가 반짝 빛났다.
순간 세계가 숨을 멈추는 듯했다.
설영은 넋을 잃은 채 그 아이를 바라봤다.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
설영은 가만히 바라보다 손을 뻗어 그 손을 잡았다.
금빛 눈동자가 놀라서 동그래졌다.
그 눈을 향해 설영은 웃어 보였다. 오랫동안 굳어 있었던 입가가, 어색하지만 또렷한 미소를 그려 보였다.
“이제 그런 건 안 해도 돼.”
아이는 멍한 얼굴로 마주 봤다.
그러다 씩 웃었다.
눈 속의 태양처럼 환한 웃음이었다.


어머니 보고 계신가요? 제가 신라의 화랑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기승전결. 정말 멋진 이야기였어…

고슴

외전과 번외까지 다 보다…


물론 본편 이후의 이야기도 짤막하게나마 보고 싶은 것이 독자의 마음이겠지만 아예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상상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어쨌든 초혼은 성공했고 둘은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으니까…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던 다른 선문 수장들의 성격이 잘 나와서 좋았음… 또 둘이서 대재앙신과 관련 없는 사건들도 이렇게 해결했었구나 라는 걸 보고…… 그리웠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리고 백호영도ㅠㅠ 너무좋아 낭도들도 백호영도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화랑들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보여서 정말 좋은 번외였음… 으헝헝헝헝

다시금 느낀 것 : 정말 어렸구나…… 천란성이라고 10대 후반에 국선이 되어서 21살에 동귀어진… 씨빠!!!!!!!!!!!!!!!! 8년이 흘렀어도 21살인거잖아… 상선이 나라를 구하셨잖아………………

완결 후 시점 좋아하는 연성들
불원왕생不願往生 LINK
혹시 내가 헤맨다면 LINK

고슴

신라의 동짓날 밤을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