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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No. 12


고슴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이게 진혼기 내내 독자들도 상기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인 듯…

고슴

61화

“…….”
“못 해요, 저는.”
설영은 고개를 숙였다.


고슴

상선이 신라를 구했다고

누구보다 끝까지
살고 싶어 했는데도
도망치질 않았다고─!!!!!!

고슴

79화

어차피 흉가는 무료 숙소나 마찬가지다.

아 어이없어 설영이 얘는 흉가 벽장에 들어가 문 닫고 자네

고슴

96화

“아, 안 돼….”
그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떨리는 눈으로 형의 모습을 바라봤다.
“안 돼! 보지 마!”


서준랑 때문에 미치겠다………

고슴

97화

“화랑 서준,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하지 말라고! 나와서 도움을 청하라고!”


이 형제 때문에 미치겠다…

고슴

109화

“관이라면 내가 해야지.”
자하는 바로 목표물을 바꿔 관을 부수기 시작했다.


아 상선~~~

고슴

149화

“그렇지. 춘광이는 똑똑하지?”
“내 진짜 이름은 춘광이가 아닌데.”


아기 설영랑 귀엽다… 얼마나 귀여운지 자하도ㅋㅋ 무의식에 웃는 거 봐

고슴

151화

자하는 허공에 멎어버린 자신의 검을 쳐다봤다.
검고 통통한 새끼 용이 적멸검을 꽉 물고 있었다.
대롱대롱 매달린 채 흔들리다가, 덥석 하고 조금 더 삼켰다. 맛이 마음에 든 것 같았다.
설영은 소리쳤다.
“선배! 적멸검을 먹어버리면 안 됩니다!”


용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고슴

153화

“이제 그런 건 안 해도 돼.”
그 순간 설영은 크나큰 안도감을 느꼈다.
그건 지금까지 들어본 말 중에서 가장 따뜻한 말이었다.
……
그가 눈앞에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청예의 검집 끝으로 장난스럽게 이마를 쿡 찔렀다.
“일어나.”
차가운 죽음의 기운이 흩어졌다.


진짜 둘의 관계가 너무 좋다…
ㅠㅠ그리고 백호영도… 왜그렇게 아기 다루듯 막내를 아끼는지 알겠다고요 엉엉엉엉

고슴

155화

만신창이가 된 설영을 업고 마굴을 빠져나오며, 백송월 셋은 한 가지 결심을 했다고 한다.
‘이 아이의 진짜 신분이 어떻든, 의형제를 맺어 평생 힘이 돼 주자.’


백호영도절대지켜

고슴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설영랑은 아기 고양이인듯… 갑자기 왠 남정네 모에화가 아니고요 과거편에서 보여주잖아 경계 풀고 자기한테 기대서 자고 있다고 하잖아!!!!!!!!!!!!!!!!!!!!

고슴

165화

역시 광인 대 광인이다.
보통 사람의 머리로는 따라갈 수가 없었다.


담담하게 서술하는 게 더 웃김

고슴

띠바상선!!!!!!!!!!!!!!!!!!!!!!!!!!!!!!!

금빛 눈동자 속에는 아무 광채도 없었다.
죽어버린 사람의 눈이었다.
설영은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변해버린 사람들을 처단하기 전에, 그는 먼저 자신을 죽여버린다는 걸.


고슴

166화

‘역시 왕경 제일검! 믿고 있었습니다!’
설영은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아 진짜 기존세다
아니 자기 몸 쓰고 있는 악귀한테 믿고 있었습니다 이러네 진짜 하나도 안지려고 드네ㅋㅋㅋㅋㅋㅋㅋ

고슴

169화

적련과 목윤 사이의 아이는 오랜 세월 끝에 드디어 태어나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자기가 가야할 제자리를 찾아서.


화운랑…
흑천갱 대신 물이라… 자비롭군요

고슴

171화

그 순간 자하는 이미 봐버렸다.
망량의 환영을 뒤집어쓴 설영의 모습을.
……
어둠 속에서 금빛 눈동자가 커다랗게 굳어진 채 이쪽을 향했다.
빙하 속에 갇힌 것처럼 얼어붙어, 아무 표정도 없는 얼굴.
그런 얼굴은 처음이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정이 들어버린거야…

고슴

175화

“어째선지는 모르지만, 이곳은 우리가 살던 그 세계가 아니라….”
“…대재앙신이 나타나지 않았던 세계인가 봅니다.”


국선과 부제… 공식이 주는 au라니 끝내주네요…

고슴

178화

설영은 그들을 향해 말했다.
“이 숲의 나무들이 모조리 날아가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우리 말을 듣는 게 좋을걸.”
“오해하기 딱 좋은 말이지만, 정말로 그쪽을 걱정해서 한 얘기다.”
자하가 바로 해석해 줬다.


진짜 케미 잘 맞아ㅋㅋㅋ
그리고 정명이라니… 이게 이렇게 이어지다니…

고슴

179화

“…부모님?”
그때, 그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했다.
짐 더미를 전부 안고 오는 아들과, 옆에서 여유롭게 걸어오는 국선.
그 모습을 정면으로 봤다.
“…….”
자하는 당황했다.


부모님이라는 단어에 놀라기도 전에 자하가 너무 당황해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고슴

185화

당신이 이러면 어떡해?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
“이러나저러나 난 널 죽일 수가 없게 됐다니까. 이렇게 된 이상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지옥으로 끌고 간다고 해도 그냥 따라갈 수밖에 없어. 그것도 내가 선택을 잘못한 탓이지 별 수 있나?”

고슴

186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제가 우둔해서 국선의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한 탓입니다.”
자하는 순간 기가 막혀서 할 말을 잃었다.
“설영랑, 뭐 하는 거야? 그게 아니잖아!”


진짜 지지를않아
약점 잡았다고 홀랑ㅋㅋㅋ

고슴

189화

“진혼제.”
“예. 그겁니다.”


진혼기… 진혼기다……

고슴

191화

나무를 깎아 만든 13면 주사위.
도화랑의 주령구였다.
설영은 그 순간 호흡을 멈췄다.


ㅁㅊ 나도숨멈춤

고슴

196화

“8년 전 대재앙신이 나타났을 때, 퇴치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죠. 바로 이 유골 조각으로 대재앙신을 불러와, 진혼제를 지내서 원혼을 달래는 것.”
정적 속에서 설영은 말했다.
“제가 그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진혼기다…
결국 둘이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이 미타의 진혼을 위한 일이었구나… 이렇게 제목이랑 잘 어우러지는 내용이 좋아…

고슴

199화

“내가 국선이던 시절에 낭도로 들어와서 훈련을 받아 봤어야 했는데. 그때는 겨울이 되면 이레에 한 번씩은 얼음을 깨고 강에 들어갔었지.”
“예? 저희 형님들에게 그런 학대를 했다고요?”
“내 말의 핵심은 그게 아닐 텐데?”


마지막이 다가와서 무서운데 웃김

고슴

204화

“유언이었겠지.”
“무슨 내용이었는데요?”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안 했을 말.”


이거 뭘까? 나중에 말해줄까?

고슴

219화

“이렇게 말했지. 당신은 꼭 살아남아라.”

고슴

214화

화랑과 낭도는 품속에서 끈으로 묶은 종이를 꺼내 수장에게 넘겨줬다. 가족이나 벗들에게 남기는 유언이었다.

아… 진짜 마지막이라는 느낌

고슴

215화

그와 동시에, 백언의 영검인 선군에서 음양패가 떨어져 박살났다.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고슴

216화

이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8년 전 누군가가 그랬던 것처럼.

8년 전 누군가.

고슴

217화

“비록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도저히 무찌르기 어려운 적을 만나기는 했으나….”
“끝까지 화랑도의 명예를 지키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수장들아…
담담하게 마지막 준비하는 모습이… 화랑이 대체 뭔데… 화랑도의 명예가 뭔데……

고슴

219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죽기 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해 볼 생각도 못 했던 것들을, 너를 만나서 전부 다 해 봤으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외롭지도 막막하지도 않았지.”
어디선가 또 메마른 바람이 불어왔다.
그 속에서 자하는 조용히 이야기했다.
“언젠가 네가 말했지. ‘죽음이 있었으면 반드시 진혼을 해야 한다. ‘진(鎭)’이란 곧 진정시킨다는 의미로, 영혼을 달래 고이 잠들게 하는 것이다.’”
“…….”
“이제는 알겠지, 설영랑? 네가 진혼해야 하는 건 대재앙신이 아니었어. 나라는 악귀였지. 네 진혼제는 성공한 거야.”

고슴

상선이 신라를 구했다고

“8년 전에 끝내지 못했던 걸 제대로 끝낼게.”
그는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는 믿어도 좋아.”


으… 으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고슴

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

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

고슴

222화

‘슬퍼하지 말고 계속 살아가라.’
죽은 자가 산 자들을 위로하는 순간이었다.


죽은 자의 혼을 위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에게 위로를 받았어…

고슴


/농담울음/농담울음/농담울음/농담울음/농담울음
아 이래서… 이래서 이 대사가… 이래서 이 대사가……

고슴

224화

“그거 아십니까?”
설영은 중얼거렸다.
“전 내기를 하자는 말을 한 번도 거절해본 적이 없습니다.”
손끝에서 부적이 태어났다.
앞으로 그리게 될, 셀 수 없이 많은 초혼부 중 첫 번째였다.

고슴

225화 (완결)

눈밭 위에서 둘은 마주 봤다.
저편 어둠 속에서 금빛 눈동자가 반짝 빛났다.
순간 세계가 숨을 멈추는 듯했다.
설영은 넋을 잃은 채 그 아이를 바라봤다.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
설영은 가만히 바라보다 손을 뻗어 그 손을 잡았다.
금빛 눈동자가 놀라서 동그래졌다.
그 눈을 향해 설영은 웃어 보였다. 오랫동안 굳어 있었던 입가가, 어색하지만 또렷한 미소를 그려 보였다.
“이제 그런 건 안 해도 돼.”
아이는 멍한 얼굴로 마주 봤다.
그러다 씩 웃었다.
눈 속의 태양처럼 환한 웃음이었다.


어머니 보고 계신가요? 제가 신라의 화랑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기승전결. 정말 멋진 이야기였어…

고슴

외전과 번외까지 다 보다…


물론 본편 이후의 이야기도 짤막하게나마 보고 싶은 것이 독자의 마음이겠지만 아예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상상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어쨌든 초혼은 성공했고 둘은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으니까…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던 다른 선문 수장들의 성격이 잘 나와서 좋았음… 또 둘이서 대재앙신과 관련 없는 사건들도 이렇게 해결했었구나 라는 걸 보고…… 그리웠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리고 백호영도ㅠㅠ 너무좋아 낭도들도 백호영도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화랑들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보여서 정말 좋은 번외였음… 으헝헝헝헝

다시금 느낀 것 : 정말 어렸구나…… 천란성이라고 10대 후반에 국선이 되어서 21살에 동귀어진… 씨빠!!!!!!!!!!!!!!!! 8년이 흘렀어도 21살인거잖아… 상선이 나라를 구하셨잖아………………

완결 후 시점 좋아하는 연성들
불원왕생不願往生 LINK
혹시 내가 헤맨다면 LINK

고슴

신라의 동짓날 밤을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