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프롤로그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마침 눈에 띄어서 홀린 듯이 보기 시작함… 초반부터 영화가 상당히 정신없는데 미국으로 이민 와서 바쁘고 험난한 주인공의 삶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어 1부 - 모든 것(Everything) 말랑 웨이먼드가 갑자기 똘망 웨이먼드로 변해서 무슨 첩보요원처럼 에블린에게 이것저것 지시함… 그리고 나온 다중 우주!!!!!!! ㄹㅇ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본 영화라 여기서 겁나 당황했다네요 그리고 손가락 사이 4번 베기가 점프대인 건 너무하잖아(진심 아팠을 듯 ㅠㅠ) 아무튼 웨이먼드와 헤어지고 쿵푸고수가 되어 액션 유명 배우가 된 우주로 점프했는데…… “당신이 없는 내 삶은 근사했어.”라는 에블린의 말을 들은 웨이먼드의 표정이 너무 비참해 보여서 내 맘까지 아팠음… 하지만 이해도 감… 이 우주의 나는 이혼하기 직전이고, 세금 조사까지 받는 중이고, 초라하기 그지없는데 '웨이먼드와 헤어진 나'는 무척이나 반짝여 보이니까……… 2부 - 모든 곳(Everywhere) 알파 웨이먼드가 죽고(ㅠㅠ)나서 화면이 검게 변하고 '다니엘스 연출작'이라는 크레딧이 올라오는데 페이크 엔딩이었음!!! 개인적으로 영화 속의 영화 연출이 참 좋았다고 생각해… 첨부 이미지 이 장면도 좋았음 고요하고 자막으로 대화가 진행된다는 점이… “난 당신이 스스로를 투사로 생각한다는 거 알아. 나도 그래. 그리고 이게 내가 싸우는 방식이야.” 에블린은 웨이먼드를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친절과 배려가 웨이먼드가 세상과 싸우는 방식이었던 거야… 우리는 모두 투사가 될 수 있어…… 계속 보니까 세금서의 원도 베이글 블랙 홀로 보이더라고… 아무튼 웨이먼드의 말을 듣고 디어드리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무력이 아닌 도움으로 알파 점퍼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 초반에는 베키를 조이의 친한 친구라 소개했지만, 마지막에 와서는 여차친구라 소개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아버지와의 갈등도 푸는 스토리가 좋았고… “내가 베이글을 왜 만들었는지 알아? 모든 걸 파괴하고 싶어서 만든 게 아니야. 나 자신을 파괴하고 싶어서 만든 거야. 난 내가 정말로 이걸 벗어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어. 진짜로 죽어버리는 거지. 적어도 이 방식으로는 혼자 그러지 않아도 돼.” “엄마, 그냥 좀 그만해. 잘 됐어. 엄마가 엄마 자신을 찾아 나가고 있는 거, 정말 멋져. 그리고 난 진짜, 진심으로 참 잘 됐다고 생각해. 하지만 난 지쳤어. 난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엄마랑 있으면 우리 둘 다 상처받아. 그러니까 우리 그냥 각자 갈 길 가자, 어? 날 좀 나 줘.” 조부 투파키와 조이… 수많은 우주 속에서 조이는 엄마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기대하고 있던 거임… 날 좀 놓아주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잡아주길 바랐던 거야… “엄만 뭐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잖아. 왜 엄마 딸이 이것보단 나은 사람인 데로 가지 않고? 여기서 우리에게 주어진 건 이 모든 것들이 말이 되기라도 하는 찰나의 순간들뿐인걸.” “그렇다면 나는 그 찰나의 순간들을 소중히 누릴게.” 3부 - 한꺼번에(All at once) 메데타시메데타시~ 갈등 해결되었고 다시 세무 조사받으러 가고… 아무튼 평화롭게 영화 마무리됨… 아는 게 많을수록 더 잘 보이는 영화 같다. 여러 장르가 섞여 있고 오마주한 것도 있어서… 그래도 많은 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정이 깊을수록 상심이 크고
아름다운 꿈일수록 쉽게 깨는 법이야.”